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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는 이 세상 모든 경제 이야기77

마침내 4연속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 11월 FOMC가 가지는 의미 많은 투자자의 관심 속에서 11월 FOMC 회의가 끝났다. 얼마 전부터 시장의 모든 관심은 “피봇(Pivot : 정책 방향 전환)”이었다. 미국 연준이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했고,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나라가 고통을 받았기 때문에 이제는 그만해도 되는 것 아니냐는 의미에서 희망과 기대가 섞인 전망이었다. 그런데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보여준 스탠스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천천히, 하지만 더 높게” 였다. 금리를 인상하는 속도는 줄여줄 수 있지만, 얼마나 더 올려야 할지, 그리고 얼마나 더 오랫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할지는 모르겠다는 의미인 것이다. FOMC 회의 이후, 시장의 반응과 앞으로 주목해야 할 포인트들을 정리해본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 2022. 11. 4.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이 함께 온다", 위기가 현실화 될까? 한국의 기준금리는 3%이다. 1%대였던 올해 초와 비교해 3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미국은 더한 상황이다. 0%대 금리에서 3~3.25%로 올라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다. 그럼에도 미국은 다음달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이후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가 앞다퉈 다시 금리를 올려댈 전망이다. 아무리 물가를 잡기 위해서라지만, 국내외 언론들은 앞다퉈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저성장과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어제 발간된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금융 산업의 성장과 수익성은 모두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특히 대출 증가세가 계속 꺾일 전망이라는데요. 그만큼 돈이 돌지 않을 거란 얘기다. 이렇듯 내년부턴 본격적인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 그 우려가 큰 .. 2022. 10. 30.
크레딧스위스(CS) 위기설, 제2의 리먼브라더스 될까? 스위스 2위 투자은행인 크레딧스위스(CS)가 유럽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CS가 파산할 경우에도 채권을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료 성격의 신용디폴트스와프(CDS) 가격이 사상 최고로 치솟았고, 주가는 폭락하는 등 CS가 3일(이하 현지시간) 나락으로 추락했다. 투자자들은 CS 주식과 채권을 투매했고, 대신 CDS는 대규모로 사들였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도화선이 됐던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 꼴이 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왔다. 2022. 10. 10.
번지는 금융위기 공포, 2008년과 무엇이 같고 다른가? 한국의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이 196억6000만달러 감소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외환당국이 시장 대응에 나선 데다 유로화, 엔화 등 달러 이외의 통화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외환보유액이 역대 두 번째로 큰 폭의 감소를 나타냈지만 한국은행은 "외환위기 가능성은 없다"라고 일축했다. 6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167억7000만달러로 전달 말 대비 196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사상 최대 감소를 보였던 2008년 10월(274억달러 감소)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 등에 기인한다"라고 설명했다. .. 2022.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