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 있는 이 세상 모든 경제 이야기77 무역수지와 경상수지란? 헷갈리는 무역통계 보는 법 8월 무역수지 적자가 통계 집계 66년 만에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벌써 5개월 연속 적자 행진이다. 그런데 비슷해 보이는 경상수지는 3개월 연속 흑자라고 한다. 지난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 폭은 1년 전과 비교해 줄긴 했지만 여전히 흑자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무역수지 적자는 커졌지만) 대외건전성을 걱정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경상수지에서 연간 300억 달러 이상 흑자를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 한국 무역의 실제 '무역 체력’은 어떤 상황인 걸까? 무역수지, 경상수지, 상품수지 등등 이 복잡한 용어들은 어떤 관계이고 무엇이 중요할까?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어떤 통계에 주목해야 할까? 볼.. 2022. 11. 13. 환율 전망, 뉴노멀이 된 킹달러 이야기 세계경제를 옥죄던 ‘킹(King)달러’가 막을 내릴까. 11일 원화 가치가 급등(환율 하락)하자 킹달러로 불리는 강(强)달러 현상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미국의 통화긴축(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는 최악의 상황에서 아주 작은 반전일 뿐”이라며 “긴축 기조 자체를 꺾을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과 주요국 간의 기축통화를 둘러싼 주도권싸움도 변수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파운드·엔화 등 준기축통화마저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미국은 세계 유일 경제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원경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는 “미국은 강달러 덕에 정치·경제적으로 적.. 2022. 11. 12. 한국 증시에 외국인이 돌아왔다! "소리 질러~!" 한국 증시에 외국인들이 돌아왔다. 가파른 금리 인상에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더 높은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아주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보통 미국 금리가 더 높아지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라 외국인 자금도 해외로 유출됐기 때문이다. 하반기 들어 9월을 빼곤 계속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올해 21% 하락했던 코스피도 10월부터 9% 상승했다. 주목할 점은 최근 외국인들이 매수한 종목이다. 최근 한 달새 외국인들은 반도체, 배터리 관련주를 집중 매수했는데, 한국이 포함된 미국 중심의 반도체 칩4 동맹이 출범하고, 중국을 배터리 공급망에서 배제하는 미국의 인플레 감축법(IRA)이 시행되면 한국 기업이 수혜를 볼 거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외인들 제대로 돌아왔다! 6일 한국거래.. 2022. 11. 12. 코인제국의 몰락, 'FTX 파산사태'에 대한 이야기 최근 가상자산 가격이 크게 조정받고 있다. 그 배경엔 거래소와 관련한 복잡한 뉴스들이 있다. 처음에는 FTX라는 거래소에서 유동성 리스크가 있다는 소문으로 시작됐다. 이후 상황이 심각해지자,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이 FTX를 인수하기로 한다. 그런데 지난 9일, 바이낸스는 FTX 인수 계획을 단 하루 만에 철회했다. 이 영향으로 가상화폐 가격들은 추가로 크게 하락했다. 결국, FTX 거래소에서는 대규모 인출 사태가 벌어졌고 유동성 위기에 빠진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회사 부채만 최대 66조 원에 이르는 FTX의 이번 파산 신청은 가상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다. 2022. 11. 12. 이전 1 ··· 3 4 5 6 7 8 9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