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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테이텀(Jayson Tatum)은 어떤 선수인가

by 돌먼 2022. 6. 17.


올스타급 기량을 가진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모를 이 저평가의 냄새는 뭘까?

미래의 유력한 MVP,
제이슨 테이텀에 대해서 알아보자. 테이텀은 보스턴 셀틱스 소속의 농구선수로 , 포지션은 스몰 포워드/파워 포워드이다.

2017년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보스턴 셀틱스에 입단한 이후로 셀틱스의 현재이자 미래로 불리며, 차세대 공수겸장으로 손꼽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의 시작이 과연 미미했는가?

아니다. 처음부터 잘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평균 20~30득점을 해내며 전국 최고의 스몰 포워드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2016년 듀크 대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듀크 블루 데빌스에서 29경기 16.8득점 7.3리바운드 2.1어시스트 야투율 45.2%와 3점 34.2% 자유투 84.9%를 기록했다. 당시 팀 내에서 제일 어린 선수에 속했지만 나이에 비해 매우 뛰어난 득점 능력을 보여주었다.

시즌이 끝난 뒤 테이텀은 대학교에서 남은 3년을 보내는 대신, NBA에 도전장을 내기로 마음을 먹고 2017년 NBA 드래프트에 참가하게 된다. 드래프트 예측에서는 항상 예상 순위가 TOP 5에는 들었는데, 듀크 대학교의 기대치보다 낮은 성적으로 인해 테이텀보다 조쉬 잭슨의 예상 순위가 더 높았고 테이텀은 피닉스 선즈에게 4순위로 뽑힐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다.

실제로 조쉬 잭슨도 자신이 셀틱스에 뽑히기를 원했었고 인터뷰에서도 자신은 아이제아 토마스와 공존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잭슨은 테이텀보다 운동 능력은 우위라고 평가된 반면, 슈팅 능력이 매우 떨어졌으며, 수비 능력과 신체 사이즈 역시 테이텀이 조금 더 좋다고 평가됐다. 거기에 테이텀이 잭슨에 비해 사생활에 잡음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던 터라 실제 드래프트에서는 테이텀이 전체 3순위로 보스턴 셀틱스에 뽑혔다.

 

What a Pick!


데뷔 시즌(2017-18 시즌) 어땠을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개막전에서 고든 헤이워드가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 아웃(정말 당시 기억을 떠올리면 부상 장면이 너무 충격적이었..) 일찌감치 팀의 주전 스몰 포워드로 낙점되었다. 어찌 보면 스타가 되기 위해선 이런 운도 중요한데 테이텀 입장에선 좋은 기회였다. 이후 여러 경기에서 신인답지 않은 득점력과 마무리 능력, 여유로움을 보여주며 헤이워드의 빈자리를 메웠다. 2017년 11월 11일 기준 3점 성공률이 50%를 넘겼고, 수비에서도 좋은 평을 받았다. 루키들의 시련인 50경기의 벽을 맞이하면서 실수도 많아지고 야투율도 내려가는 모습을 모였지만, 카이리 어빙과 마커스 스마트 등 주전이 대거 부상으로 빠진 후반기에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주요 득점원으로 각성한 마커스 모리스, 제일런 브라운과 함께 팀을 이끌었다. 주전들의 부상 속에서 테이텀 등 영건들이 스텝업 했고 어찌 보면 이 시점이 셀틱스가 다시 한번 강팀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비록 신인왕 타이틀은 21세기 최초로 루키 시즌 1200득점 600리바운드 600어시스트를 달성한 시몬스에게 내주고 말았지만, 도노반 미첼, 라우리 마카넨과 함께 PER 15를 넘기면서 탑클래스 신인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주었다. 출전 경기수도 80경기로 시즌을 상당히 건강하게 마쳤으며 팀 역시 55승 27패로 동부 컨퍼런스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순항하는 모습을 보이며 1라운드에서 밀워키 벅스를, 2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꺾으며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올랐다. 비록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했지만 테이텀은 7차전에서 상대 팀의 에이스인 르브론 제임스를 상대로 기가 막히는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터트리는 등 플레이오프에서도 신인답지 않은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팀은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지만 테이텀 개인적으로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밝은 미래를 점치게 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8.5득점 4.4리바운드 야투율 47.1% 3점 32.4% 자유투 84.5%를 기록했고, 최종 성적 80경기 13.9득점 5.0리바운드 1.6어시스트 야투율 47.5% 3점 43.4% 자유투 82.6% PER 15.2를 기록해 신인으로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보여주며 올-루키 퍼스트 팀에 입성했다.




이후 시즌들을 보내면서는 약간의 부침이 있었지만 꾸준히 기량을 키우며 올스타급 선수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2020-21 시즌, 2021년 5월 1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무려 60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0턴오버를 기록하며 래리 버드와 함께 프랜차이즈 단일 경기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전반 종료 시점 기준 29점 차를 뒤집으며, NBA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전반 점수차를 뒤집은 경기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 같은 해 시즌을 마치고 케빈 듀란트, 데미안 릴라드 등과 함께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21-22시즌의 테이텀의 성적은 76경기 26.9득점 8.0리바운드 4.4어시스트 야투율 45.3% 3점 35.3% 자유투 85.3% PER 21.8을 기록했으며, 올-NBA 퍼스트 팀 입성이 거의 확정적으로 점쳐지는 상황이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저번 시즌과는 다르게 역으로 7번 시드를 확보한 브루클린 네츠를 상대하게 되었는데, 1차전에서 위닝 버저비터 포함 31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4차전에서는 막판에 6반칙으로 퇴장당하는 아찔한 상황을 겪기도 했지만, 1라운드 동안 전체적으로 훌륭한 활약을 선보이며 4-0 스윕을 이끌었다.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결과]

보스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7전 4선승제) 7차전에서 마이애미를 100-96으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4승3패를 기록한 보스턴은 2010년 이후 12년 만에 NBA 파이널에 올랐다. 보스턴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우승을 다툰다.


그동안의 뭔가 모를 억울한 느낌.. 알게 모르게 저평가되는 묘한 이 상황을 떨쳐내기를 개인적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NBA의 미래 MVP로서 정상에 우뚝 서는 제이슨 테이텀을 기다리고 있겠다.


테이텀의 힘을 보여줘!!!
테이텀의 힘을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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