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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는 이 세상 모든 상식 이야기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나이키 드로우에 대한 모든 이야기

by 돌먼 2022. 7. 31.

                     

한 대기업에 다니는 30대 직장인 민명호(가명) 씨는 매일 나이키 온라인 사이트에 들어가 ‘나이키 드로우’ 일정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그 일정에 맞춰 스마트폰에 알람을 설정해 둔다. 나이키 드로우는 나이키가 운영 중인 한정판 운동화 추첨 시스템인데, 나이키는 추첨에 당첨된 소비자에 한해 정가로 운동화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렇게 구매한 운동화는 리셀 시장에서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공급은 적은데 수요가 많아 벌어지는 현상이다. 민 씨는 “한 번 당첨되면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수백만원까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며 “얼마 전 당첨된 조던 운동화를 원가 16만원에 구매했는데 최근 50만원에 리셀(되팔기)했다”라고 말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신종 재테크는 ‘나이키 신발’이다. 신한은행은 자사의 마이 데이터 서비스 캘린더에 나이키 드로우 응모 날짜를 수시로 업데이트하며 ‘재테크 일정’으로까지 등록했다. 투자처로서 나이키 신발이 어느 정도 인기를 얻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나이키 드로우(The Draw)란 무엇인가

 

나이키는, 전세계적으로 소비자가
최상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부로써,
나이키는 제품 런칭 행사와 연계하여
새로운 온라인 추첨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나이키 드로우는 나이키닷컴 또는 나이키 매장을 방문하여 특정 나이키 런칭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온라인 추첨 시스템이다. 추첨은 나이키 공식 사이트 SNKRS (nike.com) 에서 진행된다.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위와 같이 "드로우" 대상인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나이키 드로우(The Draw) 추첨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나이키는 공정한 추첨을 위해 100% 랜덤 추첨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당첨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나이키는 위와 같이 추첨방식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지만...

100% 랜덤이라기엔 나만 당첨 안 되는 것 같은 이 기분은 지울 수가 없다.


 

나이키 드로우(The Draw) 참여 방법

     
① ‘나이키 드로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나이키닷컴에 가입하여야 하고, 이 계정은 모바일을 통하여 받게 될 문자 메시지로 "본인인증"을 해야 한다.

나이키닷컴 계정은 한 사람당 하나의 계정만 인증받을 수 있으며, 나이키 드로우(THE DRAW) 당일은 많은 응모가 진행되어 휴대폰 본인인증 과정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응모 진행을 위해 나이키 드로우 진행일 이전에 회원가입과 휴대폰 본인인증을 완료하는 게 좋다.

휴대폰에서 본인인증 진행 방법 1. 나이키닷컴 상단 우측 클릭 > 멤버계정 선택 > 마이페이지 선택

2. 나의정보 > 회원정보관리 > '본인인증하기' 선택 > 본인 확인 절차 진행

 

3. 본인 확인 절차 후 '본인인증하기' > '본인인증완료'로 변경 확인

 


 SNKRS (nike.com)에서 출시 예정(Upcoming) 탭을 클릭해 나이키 드로우 대상 상품이 ‘몇 월 며칠 몇 시’에 출시되는지 일정을 확인한다. 보통 상품 출시일 직전에 30분~1시간가량 응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③ ‘나이키 드로우’가 진행되면, 예정된 시간이 끝나기 전에 원하는 신발, 사이즈를 선택해야 한다. 단, 드로우 응모 후 사이즈 수정은 불가하다.

가령 ‘6월 28일 오전 11시 출시 예정’인 운동화라면, 당일 오전 10시~10시30분 동안만 나이키 드로우 응모가 가능하다.


 일단 드로우 신청이 마감되면 모든 참가자는 접수가 되고, 나이키는 무작위로 추첨을 하여 공지된 시간 내에 나이키닷컴 마이페이지를 통하여 참가자에게 드로우 추첨 제품을 1회 구매할 자격을 통지한다. 나이키 드로우 응모가 마감되기 전에 참가하기만 한다면, 얼마나 일찍 참가했는지는 드로우 당첨 가능성과 무관하다.

⑤ 추첨으로 뽑힌 나이키 드로우 당첨자들은 구매에 대한 상세 내용을 나이키닷컴 마이페이지 THE DRAW에서 확인 가능하며, 정해진 시간 안에 당첨된 신발을 구매해야 한다.

구매 가능 시간이 지나면 어떠한 경우에도 구매가 불가하니 이점을 유의해야 한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구매 시 나이키 드로우 당첨자들이 타인에게 자신의 자격을 양도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점을 이용하여 당첨자들이 실제로 지불 전에 다른 사람에게 리셀(Re-sell : 되팔기)을 하기도 한다.

 



나이키 드로우(The Draw) 일정 확인 Tip

: 신한 머니버스 캘린더 서비스

 

 

매번 나이키 공식사이트를 접속해서 확인하는 방법 이외에 나이키 드로우 일정을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신한은행의 쏠(SOL) 어플 내 "머니버스"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나이키 드로우 일정을 빠짐없이 체크하고 또 휴대폰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신한은행 쏠 어플을 이용 (구글플레이 또는 IOS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② 머니버스 서비스로 이동 → 캘린더(우측상단) 메뉴로 이동
- "자산연결"을 선행해야 캘린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③ 캘린더 서비스 상단 항목 중 "나이키"를 활성화 → 나이키 드로우 일정 확인 가능
- 특정 날짜를 선택하면 "나이키 드로우" 세부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④ 캘린더 설정화면 이동(우측상단) → 나이키드로우 알림 "활성화"

 

나이키 드로우
이제 하나도 놓치지 않을꼬야

 

 



리셀(Re-sell), 그리고 슈테크 열풍

   

리셀은 한정판, 명품 등 희소한 새 제품을 사서 웃돈을 얹어 되파는 행위를 말한다. 구하기 힘든 한정판 제품은 대체로 공식 판매가 중지되는 순간부터 리셀가(한정판 제품을 되팔 때 측정되는 가격)가 치솟기 시작한다.


리셀 상품은 의류, 피규어 등 장난감, 전자제품 등 다양하지만 MZ세대가 즐겨 찾는 상품은 단연 '운동화'다. 그중에서도 밑창이 고무 소재로 이뤄진 운동화의 한 종류인 '스니커즈'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스니커즈는 명품보다 접근성이 높고 마니아층도 탄탄하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가수 지드래곤이 글로벌 브랜드 나이키와 협업해 만든 스니커즈 '에어 포스 1 파라-노이즈' 한정판은 드로우 당시 정가 21만9000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백만원에 거래되며 대중적인 관심을 끌었다. 당시 지드래곤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제품은 1300만원대까지 가격이 상승하기도 했다.

에어 포스 1 파라-노이즈


스니커즈 리셀을 중개하는 플랫폼도 다양하다. 그중 양대 산맥은 크림(KREAM)과 솔드아웃(Soldout)이다. 크림은 시장 점유율 1위이자 플랫폼 접근성이 좋다는 특징이 있고, 솔드아웃은 비록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국내 1위 패션 커머스 무신사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크림은 매월 전월대비 평균 121%의 높은 거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론칭 1년 만에 누계 거래액 2700억원을 돌파했다. 업계에선 올해 크림에 거래액을 약 5000억 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3월 벤처캐피털(VC)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200여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국내 1위의 입지를 지켜가고 있다.

한정판 운동화 중개 앱 '솔드아웃'은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25만 회를 돌파했다. 무신사는 올해 초 일본 법인을 건립하고 프랑스 브랜드 이자벨마랑과도 협업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매진할 전망이다.

 



한정판 운동화 구매에 열중하는 Z세대 청년들은 슈테크가 주식·부동산보다 훨씬 '건전한' 투자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한정판 신발의 가치가 지나치게 상승해, 실제 수요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슈테크가 브랜드 입장에서는 강력한 SNS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소비자에게는 기존의 수집욕, 과시욕에 이어 투자 욕구까지 채워주면서 다방면의 만족도를 충족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코웬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스니커즈 리셀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북미 시장에서 약 2조2590억원(약 2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며,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33조8850억원(30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내에서는 지난해 약 5000억원 규모를 이룬 것으로 추산된다.

헌신발이 금값이 되는 세상이라니 놀랍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드로우야 나이키 드로우야
헌신발 줄게
당첨되게 해 다오 ♬

응?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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