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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는 이 세상 모든 경제 이야기

미국증시 전망, "미국증시 = Bullish? 지금의 반등 이어갈까?”

by 돌먼 2022. 7. 26.

 

                         

 

미국 증시, 미리 맞아둔 예방주사?

"기대치 낮아 충격 피했다"


미국 기업들이 비용 상승과 수요 부진 여파로 2분기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의 어닝쇼크에도 미국 증시 주가는 상승세다.

미국 대형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7% 감소한 50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A)은 전년의 1.03달러에서 0.73달러로 줄었다. 월가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에도 주가는 실적 발표 다음 날 3.4% 급등했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 역시 2분기 구독자가 약 100만 명 감소했다고 밝혔지만, 그 다음날 주가는 7.3% 뛰었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 169억3000만달러의 매출액과 2.27달러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레피니티브 기준 컨센서스인 171억달러에 못 미쳤음에도 최근 5일간 주가는 11.25% 반등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종목 가운데 월가 전망치를 밑돈 기업 주가는 실적 발표 이틀 전후로 평균 0.1% 하락했다. 최근 5년간 평균(2.4%)보다 하락 폭이 훨씬 적었다.

22일, 미국 증시는 소셜 미디어업체 스냅의 '어닝 쇼크'로 하락(S&P500 0.93% ↓, 나스닥 1.87% ↓)했지만, 지난주 전체적으로는 견고한 상승세(S&P500 2.6% ↑, 나스닥 3.3% ↑)를 보였다. 좀 더 긴 기간을 살펴보면, 올해 약 25% 가량 빠졌던 S&P500지수는 6월 17일 이후부터 다시 약 10%가량 반등했다.

 

미국 주가 지수
S&P 500 인덱스 추이 ('22년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 증시 반등의 이유를 투자자의 기대치가 낮아진 데에서 찾았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강(强)달러에 따른 미국 기업들의 해외 실적 악화 등 다양한 경고음이 이미 주가에 어느 정도 선반영 됐다(그만큼 그동안 많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그럼 찐반등(Bullish Market) 시작입니까?"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투자자들의 비관적 심리가 현재 미국 증시에 최고조로 반영되어 있는 만큼 저점 매수를 시도하기 적합한 시점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단, ① 인플레이션과 ② 미국 기준금리가 각각 고점을 기록(피크아웃 Peak Out)한 뒤 정상화되기 시작하고 ③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완화적 통화정책으로 태도를 바꿔야만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보고서 내용은 어떻게 보면 누구나 할 수 있을 법 한, 다시 말해 하나마나한 분석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사실은 저점 매수를 언급한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당분간 미국 증시가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쉽지 않다고 하더라도 현재 투자자들의 비관적 심리가 증시에 지나친 수준으로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현재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악화는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보인다”며 “증시가 이런 영향을 받아 크게 떨어졌다”라고 덧붙였다.

어쩌면 현재 미국 증시에 반영되고 있는 부정적 변수보다 투자심리 악화가 최근 주가 하락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친 만큼 저점 매수를 시도할 만한 시점이라 할 수 있겠다.

 

 

2022.07.23 - [알아두면 쓸모 있는 이 세상 경제 이야기] - 주식시장 바닥논쟁, "서머랠리? or 숨어있는 곰?"

 

주식시장 바닥논쟁, "서머랠리? or 숨어있는 곰?"

바야흐로 일희일비의 시대! "뉴욕증시 바닥논쟁" 미국 뉴욕증시를 둘러싼 ‘바닥 논쟁’이 재차 가열되고 있다. 올 들어 낙폭을 이어온 주요 지수가 기업 실적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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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들도 다시 출발합니다!

“영차 영차!”


우리의 서학개미들은 지난주 초까지도 미국 증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분위기가 달라졌음을 감지할 수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3~19일(결제 기준 18~22일) 서학개미들은 미국 증시에서 4644만달러의 소폭 순매수를 보였다.

직전 5거래일 동안 적극적인 매수 의지는 보이지 않았지만, 매도 공세는 분명히 가라앉았다고 할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서학개미들은 지난 15일 20대 1로 주식 분할을 실시한 알파벳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1주당 1표의 의결권을 갖는 알파벳 클래스A를 2714만달러 순매수했고 의결권이 없는 알파벳 클래스C도 603만달러 순매수했다.

              

 


메인이벤트는 지금부터 시작

"빅테크 선수들 입장하신다"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빅테크인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중 넷플릭스를 제외한 나머지의 2분기 실적이 이번 주 공개된다. (넷플릭스는 이미 발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26일,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는 27일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발표는 28일로 예정돼 있다. 비자, 마스터카드, 보잉, 화이자 등 S&P500 기업 중 3분의 1가량이 이번 주에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한국경제, 글로벌마켓 자료


미국 증시가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갈 것인지, 랠리 분위기를 종료하고 약세 반전할 것인지 갈림길에 서 있는 만큼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는 투자자들의 심리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자, 기지개를 켜볼까요?"

 


또 하나의 중요한 이벤트인 7월 FOMC(우리시간 7월 28일)에서는 연준이 이번에도 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시장은 경제 성장세 둔화에 따라 연준의 긴축 속도도 향후 늦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이미 장기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심리가 바뀐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인플레이션이 지난 6월에 정점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더 이상 인플레이션은 시장에 악재로써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증시가 7월 들어 기술주 등 성장주 주도로 상승한 데다, 거시 경제적 전망들은 이미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된 만큼 실적에 따라 종목별 주가가 차별화되는 실적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

이번 주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결정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발표를 지켜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내 증권계좌 "관심종목"들을 다시금 추가해가는 시기로 삼아보자.

 

2022.07.17 - [알아두면 쓸모 있는 이 세상 경제 이야기] - 주식시장 전망, "짚고 가야 할 것들"

 

주식시장 전망, "짚고 가야 할 것들"

  증시 방 향 예측 짚고 넘어갈게 너무 많다. "이번에는 FOMC!"   6월 CPI 발표를 기다렸더니, 이번에는 또 7월 FOMC가 기다리고 있다. 증시 방향성이 결정 나기까지 뭐가 이리도 짚고 가야 할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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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비록 다른 종목,
다른 시간에 물렸을지언정

한낱 한시에 다시 드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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